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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10.9% 감소…반도체 '선전' 車·석유 '부진'(종합)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권혁준 기자 = 6월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도체와 신(新)수출 품목이 선전했지만 자동차와 석유제품, 철강 등의 부진이 여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392억1300만달러, 수입액이 355억47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0.9%, 11.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36억6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9개월만에 적자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흑자로, 흑자 규모도 5월(4억5000만달러)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산업부는 "지난달과 비교해 수출보다 수입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게 줄면서 흑자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월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소율이 3개월 만에 마이너스(-) 20%대에서 마이너스 10%대로 축소됐다.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 감소는 -18.5%로 4월(-18.7%), 5월(-18.3%)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출의 경우 대부분의 품목들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달 30% 이상 감소했던 경기민감 품목(자동차·차부품·섬유)과 가격 민감 품목(석유제품·석유화학)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자동차는 -33.2%, 차부품은 -45.0%, 섬유는 -22.3%, 석유제품은 -48.2%, 석유화학은 -11.8%의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의 경우 많게는 50% 이상의 감소폭을 나타냈던 것을 감안하면 수출 실적이 다소 개선된 모습이었다.

일반기계(-6.9%)와 가전(-5.1%), 디스플레이(-15.9%) 등의 항목도 수출 감소세가 계속됐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회복세에 놓인 모습이었다.

반면 반도체 수출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반도체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83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출이 급증한 바이오헬스(+53.0%), 컴퓨터(91.5%)는 각각 10개월, 9개월 연속 수출 증가의 호조를 이어갔고, 화장품(+19.2%), 전기차(+98.6%) 등의 신 성장동력 품목도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 지역인 대 중국 수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석유화학·컴퓨터·철강·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로 인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중국의 경우 투자·소비·생산 등이 2~3월 최저점을 기록한 이래 시차를 두고 회복 중에 있다. 중국 정부도 부양정책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따른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미국(-8.3%), 아세안(-10.8%), 유럽연합(EU·-17.0%)의 경우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30% 가까운 감소율을 보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는 둔화했다.

산업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과거의 IMF, 저유가 위기 등과 다르게 셋째 달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지난 2개월 연속 -20%대였던 수출 증감율이 -10%대에 진입하는 등 주요 지표들이 개선된 것이 의미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품목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이 6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되는 등 우리 수출 회복의 긍정적 신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고, 경기 회복 시점도 불확실한만큼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하반기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와 대규모 투자를 수출 반등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무역 금융 지원확대와 K-방역 등 유망품목 육성, 비대면 수출지원 체계 고도화 등 범부처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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