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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韓기업 가동률 3.8%p↓…자동차·스마트폰·항공운송 생산실적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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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대기업들의 생산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항공운송을 비롯해 자동차 및 부품 등 업종의 생산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많게는 30% 이상에서 적게는 10% 안팎으로 감소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하는 12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가동률은 81.4%로 지난해 1분기(85.2%)와 비교해 3.8%포인트(p)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들의 1분기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이 작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 조절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부문은 항공운송으로 작년보다 35.9% 급감했다. 30% 이상 감소한 부문은 항공운송이 유일하다. 여행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항공운송은 전 산업군을 통틀어 코로나19 충격을 가장 먼저 받았고 피해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해 각각 26.7%, 24.1% 줄었다. 생활용품(-21.5%), 기타설비(-14.9%), 건설기계(-13.9%), 타이어(-12.0%), 자동차부품(-10.5%), 비료(-10.0%)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반도체 부문은 작년보다 생산실적이 34.9% 늘어 대조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생산능력을 작년 1분기 1762억9900만 개에서 2774억5000만 개로 1년 새 57.4%, SK하이닉스는 5조1048억 원에서 5조7343억 원으로 12.3% 늘렸고, 두 회사 모두 케파의 100%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의 사업부문별 생산실적을 봐도 작년보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항공사였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진에어가 작년에 비해 54.2% 급감해 감소율 1위에 올랐고 제주항공이 -46.8%로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33.4%)과 대한항공(-32.7%)도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화(산업기계 부분) -37.1%, 두산중공업(원자력BG) -34.1%, LG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부문) -28.1%, LG전자(휴대폰 부문) -27.5%, 두산인프라코어(건설기계 부문) -27.4% 등이 감소율 톱10에 포함됐다.

반면 생산실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메스 반도체장비 부문으로 가동시간이 6만6900시간에서 올해 14만5065시간으로 116.8% 증가했다. 엘에스아이앤디(권선 부문) 105.7%, ㈜한화(방산 부문) 102.1% 등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LG이노텍(광학솔루션 부문) 92.2%, 현대일렉트릭(전기전자 부문) 83.8%,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부문) 65.5%, 삼성전자(반도체 부문) 57.4%, LG화학(전지 부문) 51.6%, 삼성중공업(조선 부문) 51.1%, 한섬(패션 부문) 44.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ΔIT전기전자(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반도체) Δ생활용품(생활용품, 패션잡화, 가구제조, 제지, 화장품) Δ석유화학(정유, 윤활유, 석유화학, 비료) Δ식음료(식음료, 담배, 사료) Δ운송(항공운송, 해운, 택배) Δ자동차 및 부품(완성차, 자동차부품, 타이어) Δ제약 Δ조선기계설비 Δ철강(철강, 비철강) Δ기타(포장재) 등 10개 대업종 분류 후 기업의 해당 업종 사업부문별 생산능력과 실적을 개별 집계했다. 2개 이상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경우 중복 집계됐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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