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4.8 수 11:43
상단여백
HOME 스페셜에디션
아시아나항공, 4월부터 인력 절반으로 줄인다…"생존 위한 특단의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무급휴직 확대로 인력 운영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특단의 자구책을 내놨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모든 직원들은 4월 최소 15일 이상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달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했던 것보다 강화된 조치로 휴직 대상도 조직장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를 통해 4월에는 50% 인력으로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급여 반납 비율도 늘린다. 임원들은 급여 10%를 추가해 총 60%를 반납한다. 또 지난 16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A380(6대 보유) 운항승무원들은 고용유지조치의 일환으로 유급휴직에 돌입한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여객 노선이 약 85% 축소(공급좌석 기준)되고 4월 예약율도 전년대비 -90% 수준이다. 최소70% 이상 수준의 유휴인력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전 직원 무급 휴직 확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현재로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가 향후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말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대책본부'를 가동해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제 구축으로 직원과 고객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2월에는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모든 임원 일괄사표 제출, 임원·조직장 급여 반납(사장 40%, 임원 30%, 조직장 20%)의 조치를 했으며, 3월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임원·조직장 급여 반납률을 확대(사장 100%, 임원 50%, 조직장 30%)한 바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급격한 경영 여건의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전사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여객기 공급 감소로 인해 늘어난 국제 화물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재 화물기 14대(자사기 12대, 외부 임차 화물기 2대)를 철저한 수요 분석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 지난 18일부터 호찌민과 타이베이 노선에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을 실시 중이며 추가 노선 확대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여객 전세기 수요 확보 등 틈새시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3일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인천~베트남 번돈 공항으로 수송하는 전세기를 운영했다. 또 19일 이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을 한국으로 수송하는 등 전세기 영업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위기를 '항공기 정비 강화'를 위한 기회로 삼고 주기된 항공기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3월에 항공기 중정비 작업을 계획대비 16.7% 조기 수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운항 노선이 줄어들면서 4월에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72대 중 약 50대 이상이 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기존 중정비 일정을 앞당겨 코로나 19 종식 이후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조주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