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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수신금리 줄줄이 인하…정기예금 '0%대' 시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0.75%로 0.5%p 인하하자 지방은행들이 줄줄이 수신금리를 낮췄다. 특히 일부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0%' 후반대로 내려왔다. 은행의 절대적인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막기 위한 조치다. 주요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0%'대 수신금리 시대가 성큼 다가온 셈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이날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30~60bp(1bp=0.01%p) 인하한다. 1년 만기 기준 DGB주거래우대예금의 기본금리는 연 1.21%에서 0.81%로 40bp 내려간다. IM예금도 1.21%에서 0.81%로, E-U(이유예금)은 1.26%에서 0.86%로, DGB함께예금은 1.31%에서 0.91%로 40bp씩 인하된다. 대구은행이 취급 중인 70여개의 수신상품 금리가 크게는 60bp 내려간다.

BNK경남은행도 지난 11일 주요 수신상품 금리를 20bp씩 인하한 데 이어 이날 스마트정기예금(1.45%), E-MONEY정기예금(1.35%), BNK더조은정기예금(1.45%) 등은 모두 20bp 인하됐다.

전북은행은 기준금리가 인하된 지난 16일 곧바로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10~20bp씩 낮췄다. 제주은행도 이미 지난 17일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30~70bp 인하했다.

이들 은행은 수신상품 금리 인하 조치는 주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은행의 지난해 12월말 NIM은 1.93%로 전년 동기 2.26% 대비 33bp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남은행은 2.16%에서 1.81%로 35bp, 광주은행은 2.49%에서 2.37%로 12bp, 부산은행은 2.32%에서 1.98%로 34bp 각각 하락했다.

주요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들도 수신상품 금리 인하 시점과 폭을 두고 고심 중이다. 다만 올해초 이미 예금금리를 내린 상태라 당분간 눈치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내릴 경우 자칫 고객을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요 상품 예금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1% 초반대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결정하는데 활용하는 금융채(AAA) 1년물은 지난 16일 1.146%에서 18일 1.07%로 내려왔다. 0%대 상품이 줄줄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 예고한 대로 16일부터 퍼스트정기예금, 퍼스트재형저축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를 1.20%에서 0.90%로 30bp 내렸다. 국민은행도 지난 17일 국민수퍼정기예금 금리를 1.15%에서 1.05%로 10bp 인하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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