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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까지 가세한 기업은행장 출근 저지…장기화?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노총)이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출근 저지에 가세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윤 행장은 지난 3일 임기를 시작한 이후 20일째 본점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을 은행 경험이 없는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을 막고 있다.

지난 21일 한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김동명 위원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기업은행 노동조합 주도로 열린 윤 행장 출근 저지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당선 직후 처음 방문한 곳이 기업은행 투쟁 현장이다. 기업은행 노조와 금융산업노조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안이 해결되고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오는 23일 윤 행장의 임시집무실이 위치한 금융연수원 앞 집회를 위한 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여러 물밑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고려해보고 집회를 열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노조 측은 금융위원장, 기업은행장과의 3자 회의 가능성에 대해서 만나기로 약속된 날짜가 있었지만 '임금 체계 개편과 자회사 구조조정' 논란을 계기로 고사했다고 주장했다.

김형선 위원장은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등의 방안이 있다"며 "3자 회의는 따로 얼마든지 상황이 된다면 모여서 같이 얘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후 세 번째 신년기자회견에서 윤 행장에 대해 "경력 면에서 전혀 미달하는 바가 없다. 인사권은 정부에 있다. 변화가 필요하면 외부에서, 안정이 필요하면 내부에서 발탁한다"며 윤 행장의 임명은 적절했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가 윤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장기화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행장도 노조와의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는 "노조를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수차례 말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윤 행장은 재무부 재무정책국 사무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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