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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년 연속 순이익 1위 지킬듯…'비은행 M&A 효과'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금융지주 1위 경쟁에서 신한금융이 2년 연속 앞섰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6년까지 9년 연속 1위(당기순이익 기준)을 유지하다가 2017년 KB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지난 2018년 다시 탈환한 바 있다.

증권가의 지난해 기준 순이익 추정치는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약 3800억원 많다. 3·4위 경쟁에선 하나금융이 우리금융을 앞섰을 것으로 추정됐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3조6994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KB금융 추정치는 전년대비 8.5% 증가한 3조3220억원이었다.

지난 2018년 신한금융(3조1567억원)과 KB금융(3조689억원)의 연간 순이익 차이는 878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774억원으로 벌어졌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신한금융이 지난해부터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부동산신탁의 연결 실적을 반영한 게 결정적이었다. M&A(인수 합병)을 통해 과감한 비은행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김도하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완성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서 "계절적 요인에 의해 판관비가 증가할 수 있지만 오렌지라이프 연결 편입으로 연간 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보면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5830억원으로, KB금융의 5625억원보다 205억원 많았던 것으로 추산됐다.

하나금융(2조5274억원)과 우리금융(2조1345억원)의 3·4위 경쟁에선 하나금융의 순이익 추정치가 3929억원 앞섰다. 4분기 순이익은 하나금융이 4534억원, 우리금융은 3588억원으로 추산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 주가는 부진하지만 이익안정성이 높아졌고 각종 규제에도 펀더멘탈이 견조하다"며 "지난해 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을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로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은행의 NIM은 전분기 대비 약 6bp(0.06%p)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심전환대출 대환으로 인한 1.5bp 내외의 추가 하락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은행들의 NIM은 올해 1분기에 전분기대비 2bp 내외로 하락하며 저점을 형성한 뒤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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