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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가속' 21세기 말 기온 최대 5.2도↑ 비도 많이 온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 전망, 기후위기와 사회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가속되는 지구 온난화로 21세기 말에는 기온이 더 높아지고 비가 더 많이 올 전망이다.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후연구과장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 전망, 기후위기와 사회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IPCC 최신 온실가스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 산출 결과를 처음 발표했다.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 지구 평균기온은 21세기말 1.9~5.2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3년 발표된 IPCC 5차 평가보고서에서 사용된 기존 대표농도경로 시나리오 결과와 비교해 전 지구 평균기온과 강수량의 증가폭이 큰 수치다. 앞선 보고서에서는 기온은 1.3~4도, 강수량은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새 온실가스 경로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대표농도 경로보다 좀 더 크게 나타난 점을 반영한 결과다.

이같은 결과에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영향정보와 대응방안 발굴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증가폭이 큰 이번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국가의 새로운 기후변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로 계절길이가 바뀌고 있고 그 영향으로 발생하는 장기간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 영향에 대해서는 사회경제적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봄이 빨리 시작하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으며, 겨울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여름길이는 지난 1981~2010년보다 2009~2018년이 10일 더 늘어났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최근 가속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새로운 국제기준을 도입한 이번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미래전망 분석은 불확실한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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