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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식량과 2차전지 소재 찜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 위로 가을 구름이 떠다니고 있다. 2019.8.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최근 조강생산 누계 10억톤(t)을 달성한 포스코그룹이 미래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철강제조에서 세계 정상급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미래 먹거리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2가지 사업은 식량사업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이다. 식량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차전지 소재 사업은 포스코케미칼이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사업’ 공격 투자

1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은 9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을 준공했다. 이 터미널에서는 밀, 옥수수, 대두 등 연간 235톤 규모의 곡물 출하가 가능하다. 우크라이나는 신흥 곡물 수출 강국으로 밀,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의 세계 5대 수출국이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생산 곡물의 수매, 검사, 저장, 선적에 이르는 단계별 물류 컨트롤이 가능해졌다”며 “흑해의 곡물조달 조기 물량 확보로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중동지역의 연계 수요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회사는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식량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와의 사업 협력은 대한민국 식량안보 구축과 포스코그룹 100대 과제 달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곡물 트레이딩 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한 식량인프라 구축으로 농장형, 가공형, 유통형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팜오일 사업을 진행 중이고, 미얀마에서는 미곡종합처리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국내 최초로 연 250만 톤 규모의 해외 곡물터미널을 준공했다. (왼쪽에서 6번째 부터) 리 부드닉오렉심 그룹 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 사장, 권기창 주 우크라이나 대사.(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뉴스1

◇‘제2의 반도체’ 배터리…소재사업 선점한다

반도체처럼 미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배터리 분야에서도 포스코그룹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를 직접 제조한다는 것인데 포스코케미칼이 선두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 등 전방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2021년까지 음극재 7만4000톤 생산을 목표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기존 천연흑연 생산에 더해 인조흑연을 사용한 음극재 생산까지 계획 중이다. 인조흑연은 포항제철소의 콜타르를 활용해 제작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분야에서도 전기차 전용 NCM622 양극재를 생산하는 광양 2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투자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되고 연간 2만4000톤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량을 2022년 5만7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증권가는 올해 3분기에 포스코가 9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16조5387억원, 영업이익 1조164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으로 포스코에너지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과, 포스코케미칼의 이익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생산량 추이(포스코케미칼 자료제공)© 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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