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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폭스바겐과 JV 문제없다"…배터리 기술유출 우려 부인(종합)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 뉴스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문창석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27일 폭스바겐과 추진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조인트벤처, JV)와 관련, "폭스바겐에서 관심이 있는 것은 기술보다는 안정적 공급"이라며 일각의 기술유출 우려를 부인했다.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폭스바겐이 조인트벤처를 구상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본인들이 기획하고 있는 전기차에 사용할 고품질의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을까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한다면)기술이 유출이 안 되도록 철저하게 (담당분야를) 분리할 것이고, 이는 NES라는 내부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며 "우리 지식재산권을 스스로 보호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환도 가장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지만, 핵심부품인 배터리셀 관련 기술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150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400억~500억달러(약 45조~58조원)에 달하는 배터리 공급 물량을 외부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외주화가 불가피하지만, 배터리가 자동차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수익성 측면에서 배터리 기술 확보를 통한 내재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가장 꾸준히 거론되어 온 게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이다.

이런 흐름 속에 폭스바겐은 이달 13일(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 잘츠기터 공장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합작사와 관련,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폭스바겐이 SK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전용 대규모 생산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윤 대표는 "폭스바겐과 조인트벤처는 계속 협의 중이며, 협의를 시작한 지 1년 이 채 안된다"며 "다만 구체적 내용은 사업 체계 준수 조약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폭스바겐과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와의 협력 소식에 대해서는 "1년 전부터 나온 것으로 새로운 뉴스는 "저희 기술계약과 다르고 실제로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윤 대표는 "독일, 프랑스를 필두로 한 유럽 전역이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과 관련해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배터리를 잘하는 회사 한국, 중국, 일본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유럽에서 특히 정치인들이 유럽 자체적으로 배터리(기술개발)를 해봐야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주요 배터리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업체들은 다 실패해서 안 하고 있다"며 "배터리가 전자화학 중심 기술이기 때문으로 SK이노베이션의 사업이나 폭스바겐과의 조인트벤처 추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 등 8개국에 인정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 예외를 연장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란산 초경질유(콘덴세이트) 수입을 더 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수입처 다변화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올해 이란산 콘덴세이트를 수입한 게 270만 배럴 정도인데 예외국 인정을 연장하지 않음에 따라 더는 도입할 계획이 없다"며 "러시아, 카자흐스탄, 카타르 등 원유도입선 다변화를 통해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를 들고 있는 연구원. © News1

최근 청와대가 배터리 업종으로 좁혀졌다고 밝힌 '구미형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민감한 이슈로 민간기업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LG가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준 총괄사장은 배터리 서비스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배터리 렌털과 리스를 이야기할 수 있다"며 "시간이 가면 배터리 가격은 점점 내려가고 양산되면서 가격 우우릘 가질 수 있지만 3~5년간은 배터리를 차 가격에 넣지 않고 리스방식으로 한다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배터리를 잘 관리한다면 재사용과 연계해 전체적으로 라이프밸류를 수 있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자체 공급가도 낮추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배터리 라이프 타임을 제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간 시장 주도권 전망 질문과 말과 관련, 김 총괄사장은 "전기차로 간다고 보지만 빨라야 2030년 이후가 된다고 본다"며 "전기차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따뤄줘야 할 조건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올해 분사한 SK아이테크놀로지의 사업 방향과 관련, 노재석 SK아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중국과 폴란드에 설비를 짓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미국도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진출하는 해외 지역에 자체적인 밸류체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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